카테고리 없음2021. 2.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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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직포 이용 육묘기술

 현재 기계이앙 육묘는 대부분 비닐 보온절충못자리에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닐 대신 부직포를 이용할 경우 못자리 만들기와 관리가 편해 노동력과 자재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부직포 못자리 만들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부직포 못자리 만들기

 

 기계이앙 못자리용 부직포는 폴리에스텔(Polyester)의 긴 섬유로 되어있는데요. 두께는 0.1~0.2mm이며 무게는 ㎡당 40g인 흰색 천으로 보온성이 있고 통기성, 차광성이 좋아 고온, 다습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직포를 이용한 육묘에서 종자소독, 침종, 싹틔우기, 상자파종, 싹키우기, 못자리 배치는 비닐 보온절충 못자리와 같은 방법으로 하는데요. 특히 싹키우기를 하지 않을 경우, 어린 싹이 상토 위로 나오기 전에 비가 내려 부직포 위에 물이 고이면 실패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싹키우기를 해야 합니다.

 

 부직포 못자리 만드는 방법은 싹키우기를 한 육묘상자를 못자리판에 배치한 후 부직포를 육묘상자에 밀착되게 덮고 고르게 펼칩니다. 그 후에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1~2m 간격마다 부직포 위를 흙덩이로 눌러 줍니다. 비가 계속 내려도 부직포 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비가 그친 후 물을 털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고랑에 물을 충분히 대주어 못자리 판이 마르지않도록 관리하고, 본잎이 3매 정도 나오면 부직포를 벗겨줍니다.

 

2. 부직포 이용 육묘의 장점

 

 그렇다면 부직포 못자리는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못자리 만들기와 관리가 편리 합니다. 비닐을 사용할 경우 외기기온이 높아지면 비닐 턴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모가 타는 고온장해의 우려가 있는데요.

 

 반면에 부직포는 햇빛을 30% 정도 차광할 수 있어 맑은 날 비닐턴넬 안의 최고온도가 보온절충못자리에서의 47℃보다 10도 정도 낮아 비닐찢기 등 별도의 통풍작업을 하지 않아도 고온장해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또, 흐린 날은 부직포 못자리의 평균기온이 19.5℃로 보온절충못자리의 18.5℃보다 1도 정도 높아 벼의 생육에 유리합니다.

 

 두 번째로 육묘에 드는 노동력과 자재비용을 절감 할 수 있습니다. 할죽이 필요 없고 비닐을 씌우지 않아 할죽꽂기와 뽑기, 비닐 통풍 등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데요. 10a당 육묘 노동시간이 보온절충못자리는 7.5시간인데 비해 부직포 못자리는 5.4시간으로 28%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할죽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부직포는 2~3년 정도 이용할 수 있어 자재비용 절감도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육묘장해가 적어 안전하게 모를 기를 수 있습니다. 비닐 대신 차광성과 통풍성 있는 부직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온기에 육묘하더라도 백화묘, 뜸묘, 입고병 등 고온, 다습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가장 안전한 상자육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찍 설치할 경우 저온 피해가 염려되므로 비닐보온절충 못자리보다 조금 늦게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편한 부직포 못자리. 정말 육묘에 드는 노동력과 자재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만한데요. 이제 부직포 못자리로 모 기르는 수고를 덜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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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육자의 길